“숫잔대” 독(毒)이 있는 식물들 (제 15 화)

                          숫잔대                                

우리의 산과 들 그리고 논, 밭 주변에 알 수 없는 수많은 식물 종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사람에게 이로운 식용 식물들도 많이 있고 또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독을 품은 식물들도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해로운 식물들을 명시해 널리 알려줌으로써 원치 않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게 하려고 본 식용에 주의를 요하는 “독(毒)이 있는 나물들”이란 항목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던데 본편을 잘 숙지하셔서 내 집 주위의 산책 때나 산과 들로 나들이를 가더라도 유익한 식물과 해로운 식물들을 최소한 구별 하실 수 있게 되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배풍등, 박새, 은방울꽃, 여로, 동의나물, 왜 젓가락, 등대풀, 독미나리, 미치광이풀, 양귀비, 삼, 천남성, 때죽나무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15화에서는 숫잔대라는 독성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숫잔대 (Lobelia Sessilifolia) ?

 

Lobelia 속은 다양한 서식지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자라는 일년생 종 및 다년생 관목 종이다. 이것은 진들로다지, 또는 잔대아재비,산경채(山梗菜)라고도 한다. 늪지나 습지를 선호하며 줄기는 일자로 자라 1m까지 자란다.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으며 뿌리는 굵고 짧은 특징이 있다. 잎의 끝자락은 톱니가 있으며 관 모양의 꽃이 피어난다. 꽃 색깔이 강력해서 서양에서는 정원수로도 인기 품종 중의 하나이다.

꽃은 여름에 피어 (8~9월) 가을까지 피어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단지처럼 생겨 1cm 정도로 크며 이것들의 분포지는 한국, 일본, 중국 및 사할린에 걸쳐 있다.

 

영어 한마디:

미국 하원의장 축출은 234년 만의 초유의 사태라고 한다.

The ouster of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is said to be the first time in 234 years.

 

2. 숫잔대의 독성

숫잔대의 모든 부분에 독성이 있으며 특히 뿌리에는 독성이 더욱더 강하다.

이식물에는 로벨린(Lobeline)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알칼로이드는 식물계에 존재하는 함질소 염기성 화합물로서 동물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카페인, 모르핀, 코카인, 니코틴 등이 대표적인 알칼로이드이다.

이것은 순수한 형태로, 물에는 쉽게 용해되는 백색 비정질 분말이다.

로벨린을 섭취하게 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기침, 현기증, 시각 장애, 청력 장애, 정신 혼란, 쇠약, 심박수 둔화, 혈압 상승, 호흡수 증가, 떨림 및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로벨린은 그 용도에 있어서 독성에 가깝다고 하겠다.

특히 로벨린과 니코틴의 유사성 때문에 로벨린의 음용 사용은 어린이, 임산부 및 심장 질환이 있는 개인을 포함한 민감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과도하게 사용하면 메스꺼움과 구토가 즉시로 나타나고 임산부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사용 자격을 갖춘 의사가 결정해야 한다.

 

3. 숫잔대의 약용은?

아메리카 원주민은 전통적으로 호흡기 및 근육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로벨린을 사용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일화로서는 일본의 한 추리소설과 방송극 중에서 숫잔대의 독성이 살인의 도구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니코틴의 유사성 분으로 금연 보조재료로도 사용이 되었으나 그 효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 없다고 한다.

 

 

 

So I strive always to keep my conscience clear before God and man.(Act.24:16)

(그래서 나는 항상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양심을 맑게 하려고 노격합니다.)